누리꿈스퀘어, 정부 인사들로 `북적`

 동북아 IT 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세워진 누리꿈스퀘어에 정부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방문해 화제다.

 누리꿈스퀘어는 IT 개발과 투자, 생산·유통의 비즈니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IT집적단지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에 설립됐다. 소프트웨어(SW)와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40여 개 입주해 있고 모바일테스트베드·IPTV 테스트베드·SW시험인증센터 등 시설도 마련돼있어, 지원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주요 인사들이 찾고 있는 것. 누리꿈스퀘어를 운영하는 한국SW진흥원의 유영민 원장도 손님맞이에 바쁜 모습이다.

 이번 정부 VIP 방문의 첫 테이프를 끊은 사람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 장관은 지난 3월 13일 IT업계 CEO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간담회 장소를 누리꿈스퀘어로 결정했다. 업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기업 지원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비즈니스타워에 입주한 여러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당시 이 장관은 기업을 방문해 ‘잘 밀어드리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쳐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 주에는 청와대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이 누리꿈스퀘어를 찾았다. 콘텐츠 산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수석은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콘텐츠 관련 기관들의 문화콘텐츠산업현황보고와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이 수석은 저작권 등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15일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누리꿈스퀘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데다 디지털콘텐츠 공동개발센터 또한 마련돼 있다.

 한국SW진흥원 김영우 팀장은 “정부 주요 인사 뿐 아니라 실무진들도 직접 찾아와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