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계절 변화는 자연에서 온다. 새싹이 움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색빛을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인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매력을 발산하며 그 속에서 생명을 자라게 한다. 도시에서는 사람들의 옷차림새를 보고 계절이 바뀜을 안다. 회색빛의 거리가 무지개 색으로 바뀐다. 행여 날아갈까 꼭꼭 채우던 단추가 열린다.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옷자락이 펄럭인다. 걸음도 날아갈 듯 경쾌하다. 속살이 바깥 구경을 하기 위해 옷을 제치고 나온다. 젊은이는 젊은이대로 노인은 노인대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 매력이라는 말은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매력의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칠맛 나게 말하는 말솜씨가 매력인 사람도 있다. 직장인에게 매력은 무엇을 뜻할까. 사장은 성과를, 사원은 배려를 매력으로 생각할 것이다. 매력에 무심했다면 한 번 주위를 둘러보며 나의 매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