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SaaS 다음은 PaaS”

  ‘소프트웨어는 서비스’라는 화두를 던졌던 세일즈포스닷컴이 이번엔 ‘개발은 서비스’라는 새로운 모델을 들고 나왔다. 이른바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Platform as a Service)’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웹 기반으로 주문형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제공한 대표적인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이다. 2006년에만 17만2000명의 유료고객(subscriber)과 6600개의 기업고객을 유치했다.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닷컴 CEO는 “이제 개발 방식도 웹 기반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그것이 바로 PaaS”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예산 부족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를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들이 웹사이트(Force.com)에 접속,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개발도구 플랫폼이 없어도 웹 기반으로 각종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포스 측은 “PaaS는 SaaS에 이은 또 한 번의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이며 세일즈포스가 세계 처음으로 선보인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