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인구 미국 앞질러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1위 국가인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베이징의 조사기관인 BDA차이나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 2월 현재 2억 2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인터넷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2억 1600만명 수준이다.

미국의 인터넷 인구 비율은 71%로 17%의 중국을 훨씬 상회하지만 주목할 만한 부분은 중국의 성장률이 가파르다는 것이다.

던칸 클라크 BDA 회장은 3월말까지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가 2억 3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7년 말까지 중국 인터넷 인구는 2억 1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53%나 치솟았다.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차이나넷컴 등 인터넷 광대역 업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뒷받침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