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석유가 2009년말부터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바이오 가솔린의 원료를 일본내에서 양산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바이오 가솔린 원료의 양산은 일본내에서 처음이다.
신일본석유는 자회사인 네기시제유소에 20억엔 가량을 투자해 연산 10만㎘의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바이오 에탄올의 주원료인 밀 등의 작물은 홋카이도, 오사카, 오키나와 등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 사용되는 바이오 가솔린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오 가솔린은 식물 등을 발효시켜 만드는 바이오 에탄올에 석유 가스를 합성시킨 ‘ETBE’를 휘발유에 혼합시키는 방법으로 제조한다. 현재 ETBE는 석유 생산업자들이 브라질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신일본석유는 이 ETBE를 일본내에서 생산함으로써 물류비용 감소 및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