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우리도 오픈소스"

 삼성SDS가 오픈소스 대열에 동참한다.

 삼성SDS(대표 김인 www.samsungsds.co.kr)는 오는 6월 국내 최초로 자바용(JAVA)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애니프레임’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분야에 있어서 지난 2001년 클라이언트서버(CS) 버전으로 개발, 금융·제조·공공·유통 등 100여 곳 이상에 적용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업계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애니프레임 자바 버전을 개발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국내 개발업체는 개발 중복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고, SW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할 수 있으며 SW 테스트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삼성SDS측은 기대했다.

 사용 고객 또한 초기 도입비용을 줄일 수 있고 삼성SDS가 주요 고객에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쉽게 할 수 있다. 삼성SDS는 애니플레임 자바버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서 누구라도 소스는 물론 매뉴얼, 템플릿 등을 무상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 소스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통하여 국내외 학회 및 협회와의 공조는 물론 관련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의 도입은 대형 SI프로젝트나 유지보수 시 발생된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면서 “애니프레임 자바버전은 SW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픈 소스를 통해 갖춘 경쟁력으로 삼성SDS가 글로벌 플레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란 업무용 SW 개발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SW의 기본 골격과 공통 모듈 등을 모아 놓은 일종의 반제품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