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인터넷방송 포털이 등장한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은 e스포츠 전문 웹진인 파이터포럼(대표 송재수)과 공동으로 내달 7일 UCC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관련 동영상 뉴스와 방송 등으로 구성된 ‘게임TV(가칭)’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게임TV’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MSL 스타리그’ 및 올 초 용산 전자랜드 4층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게임대회의 경기를 UCC방송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또 저녁 10시부터 1시간 동안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기대작 소개와 유저 인터뷰 및 패널 토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한 게임 속 뉴스를 방송키로 했다. 처음 1개월 동안은 주 1∼2회 시험방송을 내보낸 뒤 안정화 작업을 거쳐 매일 방송할 예정이다.
나우콤은 지난 1월 용산 전자랜드 4층에 오픈 스튜디오를 포함해 약 200평 규모의 e스포츠 스튜디오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 ‘MSL 스타리그’ 중계권을 획득했다.
또 지난달에는 파이터포럼과 사이트 개발 및 기획과 운영은 나우콤이 맡고 파이터포럼은 콘텐츠 제작과 광고영업 등을 전담키로 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사이트 개발에 나서왔다.
‘게임TV’는 우선 나우콤의 UCC방송인 ‘아프리카’의 한 채널로 구성해 오픈한 뒤 추후 자리를 잡게 되면 적절한 시기를 정해 별도 사이트로 분리하고 통합검색까지 가능한 게임 관련 종합 방송포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석 나우콤 아프리카 사업부장은 “게임과 인터넷이 결합해 새로운 발전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브랜드와 자금력을 갖춘 업체 간의 합종연횡이 이어지면서 이같은 형태의 인터넷 게임방송 시장이 크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