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업무지시를 주고받을 때 상하 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납기다. 이것은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가끔 상사들이 부하사원에게 업무지시를 할 때 “빨리 해야 합니다” 혹은 “바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입니다”는 말을 자주한다. 이 말을 들은 부하는 언제까지 일을 마무리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특히 ‘바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이라는 지시는 깜박 잊어버리기 일쑤다. 바쁘지 않다고 했기에 천천히 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급한 자신의 업무에만 몰두한다. 그러나 상사는 다르다. 중요하다는 말에 더 비중을 둔다. 그래서 부하가 알아서 빨리 해 줄 것을 기다린다. 급기야 기다리던 보고가 올라오지 않으면 상사는 부하직원을 부른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했는데 왜 상사의 지시를 무시하느냐며 다그친다. 이런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까. 상사는 납기를 명확히 말하고 부하는 그것을 확실하게 물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