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로 아시아 e비즈니스 로드맵이 마련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춘석)은 1, 2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전자상거래 협의체인 ‘아태전자상거래이사회 운영회의’와 ‘e비즈니스아시아위원회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으로 추진할 전략적 e비즈니스 과제 도출과, 아시아 국가 e비즈니스 솔루션간 상호운용성 시험 및 인증에 대해 논의된다.
김춘석 한국전자거래진흥원장은 “이번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중동지역으로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으며 실질적인 공동 협력과제 도출이 예상된다”며 “한국이 주최국이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e비즈니스 분야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국가로 시장을 넓혀 나가는 기회로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6번째를 맞는 아·태전자상거래이사회는 올해 한국이 주최국으로 의장직을 맡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운영위원회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연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제주 운영위원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신규회원 가입에 대한 승인과 더불어 아시아 e비즈니스 로드맵 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공동 협력과제 도출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공동 협력과제로 도출이 추진중인 사항은 무역 싱글윈도우, 전자정부 상호운용성 프레임, 유엔전자문서(UNeDocs) 표준 등으로 회원국간 공동으로 개발 및 참여가 가능한 과제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또 올해로 19차를 맞는 e비즈니스아시아위원회는 한국·일본·대만이 주도해 2000년 결성한 순수 민간 협의체로 실무적인 측면에서 전자상거래 문제들을 접근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지역 10여 개 e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시험 및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 수행에는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개발한 상호운용성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