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올해 IT 키워드는 IPTV와 와이브로/와이맥스,지식재산권 보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이성옥)이 최근 IT 각계 전문가 7832명을 대상으로 IT 이슈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859명은 총 77개 키워드 가운데 IPTV(618명, 이하 중복응답)와 와이브로/와이맥스(515명), 지식재산권 보호(478명)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 상위 10대 이슈에는 △RFID(459명) △ IT-전통산업 융합(455명) △제품-서비스(콘텐츠) 결합(438명) △IT 컨설팅-비즈니스 컨설팅 융합(423명) 등 융합 관련 이슈와 △모든 분야의 IT 서비스화(396명) △4G표준·LTE(369명) △웹2.0 기업들의 생존경쟁격화(366) 등이 포함됐다.
IITA 측은 이 설문을 근거로 IPTV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출범하고 관련 규제가 정비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세몰이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와이브로/와이맥스는 LTE와 4G 표준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조사분석팀 김정환 팀장은 “미국 발 경기 침체와 환율·유가·금리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안정이 수출-의존형 국내 IT 산업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대답도 많았다”며 “이에 대한 기업·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