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PDP TV 시장에서 2009년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지난해 필립스는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PDP TV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이의 일환으로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필립스는 지난달 북미용 평판 TV의 판매와 현지 브랜드 사용권을 일본 후나이에게 넘긴 바 있어 세계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도 사실상 평판 TV시장을 포기했다. 그러나 후나이도 2008년까지 새로운 PDP TV 개발 계획을 전혀 발표하고 있지 않아 이러한 2009년 필립스의 PDP 시장 철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PDP 시장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1억대 이상의 올해 수요를 보였던 LCD TV와 비교하면 PDP TV는 1300만대 판매되는데 그쳐 시장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