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SK에너지(대표 신헌철)는 전국 SK주유소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단말기, 휴대폰 등 블루투스가 가능한 디지털 기기만 있으면 전국 3700여 개의 SK주유소에서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SK주유소에 진입하면 디지털허브 접속 알림 아이콘이 단말기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고객들은 동화, 영어교육, 영화예고편, 인기UCC 등 각종 오락성, 정보성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관련 콘텐츠도 자동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SK에너지는 단말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디지털허브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를 올해 안으로 5종 이상 더 선보일 계획이다. 또 향후 휴대전화, 하이패스 단말기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성 SK에너지 상무는 “‘유비쿼터스 주유소’는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앞선 통신기술과 SK에너지의 ‘고객행복’ 경영 가치가 합쳐진 서비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계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