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세계 인터넷 경제항로를 정할 나침반이 제시될 전망이다.
전자신문·미래웹기술포럼 등이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와 연계해 마련한 13개 학술행사가 다양하고 알토란 같은 내용으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08 OECD (서울) 장관회의’ 주제인 ‘인터넷 경제의 미래’와의 연계성을 검토한 학술행사 13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6월 16일부터 5일간 서울 코엑스와 주변 행사장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빈톤 서프 구글 부회장을 비롯한 세계 유명 산·학·관 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인터넷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은 미래웹기술포럼과 함께 19일 서울 학동역 건설회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웹 테크놀러지 워크숍 2008’을 연다.
OECD 장관회의 참석자를 비롯한 국내외 인터넷 종사자와 학생 7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빈톤 서프 구글 부회장과 미첼 베이커 모질라재단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오페라 등 웹 브라우징 대표기업들이 차세대 개방형 인터넷 구조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세계 인터넷 기술과 표준을 통해 국내외 인터넷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바탕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관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릴 ‘소프트엑스포 콘퍼런스 2008’에도 시선이 모인다.
국내 IT 및 소프트웨어업계 임직원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시장 흐름, 영업(마케팅) 전략, 실전 사례 등을 가늠해본다.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공학·서비스·공공발주 등 국내 유관 산업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08 정보문화 국제 컨퍼런스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제29차 아태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 포럼 △미래인터넷기술 국제학술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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