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메일서버가 없는 중소기업도 자사 도메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메일’ 서비스가 등장했다.
KTH(대표 노태석)는 국내 인터넷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파란닷컴(www.paran.com)의 파란메일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메일’ 서비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오픈메일’ 서비스는 말 그대로 메일 주소를 오픈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를테면 ‘abc.com’이라는 도메인을 사용하는 기업이 파란닷컴의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당 도메인으로 오픈메일을 등록해 ‘abc.com’ 도메인을 파란 웹메일 서비스의 메일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파란메일에 연동하면 한 번 로그인하는 것으로 여러 개의 오픈메일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리자 모드로 메일 계정 추가 및 삭제 등도 가능하다.
특히 보안 안정성에도 만전을 기해 중소업체가 웹메일 이용시 겪었던 해당 도메인 차단에 따른 메일 발신 문제나 대량 스팸 수신 문제 등을 해결한 것도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비스 유형은 기본형과 교육형 두 가지로 기본형은 계정당 1Gb를 지원하는 200개 계정, 교육형은 2Gb 용량의 계정을 2000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KTH는 이어 상반기 중에 메신저 ‘U2’와 오픈메일을 연계하고 모바일 메일 서비스인 ‘1001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권은희 파란사업부문장은 “‘오픈메일’ 서비스는 파란의 메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한 안정적이고도 경제적인 시스템”이라며 “오픈메일 사용시 단체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단일화로 업무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