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알바니 대법원은 27일(현지시간) 델이 허위광고와 채권추심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조셉 테레시 뉴욕주 대법원 판사는 “델이 무이자라는 광고로 고객들을 현혹시키고 금융 자회사를 통해 높은 이자율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26쪽에 이르는 판결문을 통해 델이 할부판매와 보증기간에 대해 고객과의 약속을 불이행한 점을 지적했다.
이 심리는 뉴욕 검찰이 지난해 5월 델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법원은 앞으로 델이 고객에게 얼마를 배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추가심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검찰 총장은 “델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수천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 판결은 판매자의 고객에 대한 의무 이행에 대해 일깨워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은 이러한 판결 내용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했지만 상소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델 측은 “우리 입장을 강하게 변호할 것이며 이전과 같이 고객들에게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심리가 곧 결정날 것이며 소수의 고객만이 이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