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무선통신(Wireless Broadband)이 경제 활성화의 구원 투수.’
광대역무선통신이 기업 활동과 생활 곳곳에 파고 들면서 미국이 향후 10년간 거둬들일 생산유발 효과는 총 8600억달러, 생산성 향상을 돈으로 환산하면 총 27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이동통신사업자협회 CTIA가 시장조사기관 오범(Ovum)과 함께 연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선통신의 확산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기업 종사자들의 생산성을 높여 미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구는 무선통신의 효용성을 수치화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05년 연구 결과에 비해 생산유발효과와 생산성 향상이 각각 43%와 294%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또 2005년에는 비즈니스 활동에 광대역 무선통신을 사용하는 비율이 25%에 머물렀지만 급속히 확대돼 2016년에는 8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헬스케어·렌트카·소호(SOHO) 등에 광대역 무선통신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가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례로 플로리다 소재 쉔즈 헬스케어 의료교육기관은 무선 오피스를 개설, 1만2000명의 직원들의 페이퍼 작업을 없애 만족도를 높였다. 렌트카 회사 집카는 고객들이 무선 서비스에 접속해 차량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연구를 담당한 오범의 로저 엔트너는 “광대역 무선통신이 비즈니스 현장을 바꾸고 있다”면서 “그 영향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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