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터치폰 전용 모바일게임 2종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29일 KTF를 통해 터치폰 전용 모바일게임 ‘지지배’를 출시했다.
지지배는 화면을 아무 곳이나 터치하면 직관적으로 반응해 터치폰 전용 게임의 묘미를 살렸다. 지난 3월 출시된 후 하루 7000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게임빌은 지지배 출시에 이어 내달 중에는 ‘정통맞고2008’ 등 터치폰 전용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넥슨모바일(대표 권준모)도 모바일게임 ‘역전재판’ 시리즈의 터치폰 전용 버전 개발을 끝냈다고 29일 밝혔다.
역전재판은 이용자가 변호사가 돼 법정 공방을 펼치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역전재판은 작년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30만 이상을 기록했다.
이 게임 역시 모든 조작을 손이나 터치용 펜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넥슨모바일은 향후 ‘푸키푸키’ 등 자사의 인기 퍼즐게임 역시 터치폰 버전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박성빈 넥슨모바일 부사장은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하는 일본 휴대용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갖추고 있다”며 “터치폰 전용 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