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가입자 확보 `안간힘`

 위성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위성DMB에 가입하는 SK텔레콤 가입자에 비디오채널 9개, 오디오채널 19개로 구성되는 슬림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슬림패키지의 요금을 기존 월 7000원에서 6000원으로 14.3% 인하했다.

 이번 위성DMB 무료제공은 SK텔레콤 가입자가 TU미디어의 슬림패키지 요금제에 가입하면 SK텔레콤이 고객을 대신해 서비스 요금을 TU미디어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TU미디어는 가입자 증대를, SK텔레콤은 차별화된 혜택 제공에 따른 고객 로열티 제고 등 상호 윈-윈 구조를 정립하겠다는 복안이다.

 TU미디어는 고객이 원하는 채널만 선택, 이에 대한 요금만 지불하는 ‘채널조합형(A la carte)’패키지를 도입하고 6개 채널을 신설하는 등 마케팅 리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채널조합형(A la carte)’ 패키지는 고객들은 9개 프리미엄 채널을 대상으로 채널당 1000원(최초 1채널은 2000원)에 개인 특성에 맞게 직접 채널을 편성해, 이용할 수 있다.TU미디어는 이달 중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요금승인을 받는대로 ‘채널조합형’ 패키지를 도입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또 1일 채널개편을 통해 6개 채널을 신설하고 인기채널의 방송시간을 확대하는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새로 추가한 채널은 △다큐멘터리(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정보(BBC World News) △스포츠(J골프), △증권연예/오락(코미디TV)△ 최신NATE정보 등이다. 애니박스와 CNN, 온게임넷 등 기존 인기 채널의 방송시간도 대폭 확대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마케팅 리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다양한 채널을 더욱 저렴하고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 고객 만족도 확대를 통한 가입자 기반 확대는 물론 위성DMB 사업 회생을 위한 안정적 경영기반 마련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