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초광대역무선통신(UWB)을 활용한 소규모 지역 방송 등 응용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칩셋 개발업체 앨러리온과 지분투자 및 UWB칩 공동 개발을 위한 협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WB는 10m 내외에서 무선으로 480Mbps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고속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 기술이다.
SKT는 이번 협정으로 앨러리온과 공동으로 UWB칩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휴대폰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칩이 휴대폰에 탑재되면 소규모 지역에서 다수의 휴대폰에 특정 방송을 송출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UWB를 이용한 방송 서비스는 DMB 신호가 도달하기 힘든 실내 음영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SKT 하장용 네트워크부문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UWB 칩 개발업체와의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SKT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소규모 공간에서의 방송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편리한 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