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대표 박종응)이 신용협동조합중앙회(회장 권오만)와 전산 재해복구센터(DR)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데이콤은 KIDC 논현센터에 신용협동조합중앙회 DR을 구축했다. 특히 LG데이콤은 하나의 광케이블에 최대 80여개 빛 파장을 동시에 전송하는 광전송방식(DWDM)을 통해 대전 소재 주 전산센터와 연결을 이중화,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재해로 인해 주 전산센터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는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또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시스템 복구 시간을 최소화함은 물론이고 주요 데이터 손실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데이콤 IDC사업부 임응수 상무는 “IDC를 활용한 DR은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부담도 크게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 신협중앙회 DR 유치를 계기로 금융권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산 재해복구센터(DR)란 지진· 화재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주 전산센터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 구축하는 백업용 전산센터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에 주 전산센터를 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