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구의 성공키워드](330)새로운 출발점

 사막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이 헤매고 있었다. 식수는 이미 바닥났고 태양의 열기에 그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비틀거리며 나아가던 그들 앞에 무덤이 나타났다. “아이고, 우린 죽었구나.” 한 사람이 눈물을 흘리며 땅바닥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이 그 사람을 일으키며 “아니야, 무덤이 있다는 것은 산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며 “틀림없이 이 근처에 사람들이 살고 있을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절망에 빠진 사람을 부축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가지 않아서 그들 앞에 물과 먹을 것이 풍부한 오아시스가 나타났다. 누구나 출발은 힘차게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목적지까지 제 시간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마음 아파하고 자신의 무력함을 한탄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끝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 “이곳이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바꿔 생각해보자. 그 순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오아시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