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광고 전문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국내 투자법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및 국내 벤처투자사인 프리미어벤처파트너스로부터 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측은 온라인게임 광고업체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세계 게임업계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상 중인 게임 내 광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넥슨의 미디어포털 및 모바일사업팀 인력이 주축을 이뤄 만든 회사다. 게임 속에 나오는 건물이나 운동경기장 등의 벽에 만들어진 가상의 광고판 위에 게임 이용자의 연령이나 성별·지역 등에 맞춘 광고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를 통해 작년 게임 속에서 펼쳐진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은 제품 인지도를 20% 가까이 끌어올렸고 편의점과 연계한 인스턴트식품 관련 프로모션은 300만명의 참여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사장은 “작년 첫 해 매출에서 이미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충분한 실적으로 온라인게임 광고를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