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모바일 특화 콘텐츠 확보 나서

 KTF 고객이 가수 V.O.S 콘서트 생중계를 휴대폰을 통해 감상하고 있다.
KTF 고객이 가수 V.O.S 콘서트 생중계를 휴대폰을 통해 감상하고 있다.

KTF가 휴대폰만의 특화된 영상서비스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F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해프닝’의 뉴욕 프리미어 시사회 모습과 영화 미공개 영상을 ‘쇼 비디오’를 통해 독점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영화촬영 장소와 영화 편집분 등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 20일까지 전국에서 7차례 진행되는 가수 V.O.S(브이오에스) 전국 투어 콘서트 동영상 역시 쇼 비디오를 통해 실중계하고 다시 보기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 역시 KTF 쇼 비디오에서만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이 같은 KTF의 움직임은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경우 TV프로그램 다시보기, 스타동영상 등 기존 동영상의 재탕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폰 동영상으로만 독점 방영되는 실시간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서 데이터서비스 다양화와 고객 서비스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3세대(G) 이동통신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 같은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KTF 측은 영화 독점 상영 등 신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KTF 전경일 엔터테인먼트팀장는 “최근 쇼 비디오를 통해 다양하고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것과 동시에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독점 발굴함으로써 데이터서비스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