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초고속인터넷·전화를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맛보자.”
‘시청자와 소통(蔬通)’을 화두로 내건 ‘KCTA 2008 디지털 케이블TV쇼’가 11일 오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경남을 방송권역으로 하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는 디지털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방통 융합서비스 경쟁력 뽐내
CJ헬로비전과 티브로드는 HD급 고선명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초고속인터넷, VoIP를 이용한 영상전화 서비스 등 명실상부한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를 선보여 만만치 않은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경쟁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케이블TV를 대표하는 온미디어와 CJ미디어, 대교어린이TV 등 60여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브라운관 밖으로 출동, 시청자을 맞았다.
특히 CJ tvN의 인기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를 진행하는 개그우먼 이영자와 가수 김창렬은 이날 행사장을 직접 방문, CJ tvN의 건강하고 따뜻한 프로그램을 직접 소개하고 시청자들과 겪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오는 13일에는 온게임넷 프로게임단 ‘스파키즈’의 차재욱· 원종서 선수가 행사장을 찾아 e스포츠 팬들과 직접 게임대결을 펼치는 이벤트를 펼친다. 세계 3대 이종격투기 대회 중 하나인 UFC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승리를 거둔 김동현 선수의 팬 미팅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서비스 직접 확인 ‘체험관’ 인기
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케이블TV가 시청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양방향 매체라는 점을 체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디지털케이블TV에 대한 이해를 높여 방송통신 융합의 주도매체로서의 위상을 시청자에게 각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본격적인 방송통신융합 시대를 맞은 국내 미디어 현황을 진단하고 올바른 정책방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지속된다.
콘퍼런스는 ‘컨버전스에 따른 공정 경쟁 정책방향과 경쟁력 확보방안’ 등 총 18개 세션에 20여 건의 발제와 주제별 토론에 110여 명의 국내외 방송통신 기관 및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전시 부스가 지난 해 187개에서 올해 306개로 60% 가량 늘어난 데다 무료로 개방되는 만큼 사상 최대 규모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