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사용하는 정보통신 관련 기기가 모두 출동했다.
육군정보통신학교(학교장 홍경수, 소장)가 12일 유성 육군정보통신학교에서 병과창설 6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정보통신 페스티벌’에서는 산·학·연·군 관계자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0여 업체의 군과 관련한 최신 정보통신 기술이 공개됐다.
이 페스티벌은 12일 병과창설기념식과 무기체계 전시회, 교육훈련 대 토론회, 전역간부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13일에는 부대개방행사, 전투발전 세미나 및 초청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무기체계 전시회에서는 방산업체인 삼성탈레스가 무선전송 장비, LIG 넥스원이 다대역 다채널 다기능 휴대용 및 차량용 SDR(Software Defined Radio), 최근 대덕특구에 둥지를 튼 한-캐나다 합작법인 놀샛코리아가 위성탐색 및 통신장비, 연합정밀이 인터컴 시스템(VIC-7DR)
인 전차 유선 및 무선 송수신용 헬멧, 옵텔콤이 현장 조립형 광커넥터, 신도 컴퓨터가 야전용 노트북을 공개해 방문객의 발길을 잡았다.
또 KT,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포스텍, 래피드 정보통신, 하이게인안테나, 넥슨, 무인항공센터, 벡셀,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출연연구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이동위성 인터넷 단말 안테나와 군용 배터리, 재난 감시용 호버링 로봇 기술(무선감시 비행기) 등 첨단 정보통신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홍경수 육군정보통신학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정보통신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에서 핵심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첨단화·과학화된 정보통신 전력을 갖춰야 한다”며 산·학·연·군의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을 당부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