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세계 4위의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중국의 SW 생산액이 5834억 위안(한화 87조9767여원)에 달해 미국·인도·일본에 이어 네번째 생산국이 됐다고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SW 생산은 정부 당국의 적극적 지원과 개발 인력 확충으로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SW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 까지 늘었다. 2000년의 비중은 1.2%에 머물렀다.
로우 친젠 공업정보화부 차관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SW쇼에 참가해 “30년전 시작한 중국의 SW산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SW산업들이 노동 집약적 아웃소싱이 많고 개발자들의 숙련도가 낮은 점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차오 젠린 과학기술부 차관은 “SW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개발 인력들의 재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