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전세계 공통 전화번호를 지정했다.
ITU와 비정부기구인 ‘차일드헬프라인인터내셔널(CHI)’는 17일 긴급 구조 및 상담을 요청하는 아동을 위한 글로벌 무료 단일 헬프라인 전화번호인 ‘116 111’을 채택, 세계 각국이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CHI에 따르면 매년 긴급 상황에서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하는 아동은 1000만 명 이상이다. ITU는 “단일 번호 채택으로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보다 쉽게 헬프라인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ITU에 따르면 기존에 다수 헬프라인 전화번호를 사용중인 국가는 ‘116 111’번호로 단일화해야 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