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문용식 대표를 구속한 것은 나우콤의 아프리카에서 촛불집회가 생중계되고 이것이 시위 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우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검찰조사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를 조장하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으며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와 서비스 운영상의 최선의 조치를 취했음을 충분히 입증해 왔다고 주장했다.
나우콤은 그 근거로 저작권 보호를 위해 현재의 기술 수준에서 가능한 모든 기술적 보호조치를 적용, 저작권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기술적, 운영상 최선의 노력을 취해 왔음을 검찰 조사과정에서 입증했다고 밝혔다.
나우콤은 또 불법을 조장하는 근거로 제시되는 업로더에 대한 보상, 저작권 침해를 유인하는 불법조장광고, 불법 저작물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법조장기능 등을 일체 제공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사실 역시 조사과정에서 검찰에 충분히 입증했다고 해명했다.
나우콤은 ‘소리바다1’의 경우, 저작권자 요청을 받고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불구속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반면, 저작권자의 요청에 충실히 응하고 최선의 기술적 조치를 취한 나우콤에 대해서 대표이사를 구속하는 것은 정치적인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이사는 보도자료에서 “저작권 침해 방조에 대한 고소 사건을 빌미로 나우콤 대표를 구속해서 아프리카 서비스로 집중되는 국민의 관심을 막으려는 정부 차원의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조사를 통해 나우콤의 혐의 없음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