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증산에 나서기 위해 제조설비 확충 시기를 앞당기고, 초미세 공정 비율도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메모리의 생산거점인 요카이치 공장의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충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애플의 3G 아이폰 등 차세대 휴대폰이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요카이치 공장 4제조동의 신규라인 설비 도입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기는 한편 올 12월을 기점으로 월 8만장의 300㎜ 웨이퍼를 투입하려던 계획을 월 11만장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3월엔 회로선폭 43나노미터(nm) 공정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증산계획은 전반적으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