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상반기까지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파트너사를 100개로 확대, 네이트온에 내준 메신저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18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초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비스 사업 제휴업체가 20여개 언론사를 포함, 포털업체인 ’다음’, 온라인쇼핑몰 ’옥션’, 인터넷서점 ’예스24’ 등 현재 35개 업체로 늘어났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형태의 파트너사를 10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에 ’IM This(메신저 보내기)’, ’IM Alert(메신저 알림)’ ’IM Me’ 등 외에 카페, 블로그, 미니홈피 업데이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API 기능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로드맵은 7∼8월께 제시하고, 오는 11월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3’ 출시와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MS는 파트너사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은 물론 분기별로 파트너 조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API 사용자 확산을 지원하고, 매년 베스트 API 파트너를 선정해 라스베이거스 MIX09 행사에 초청하는 등 파트너사에 대한 지원활동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는 현재 월 520만명의 액티브 사용자를 확보, 네이트온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사용자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67시간으로 가장 길고, 사용자층도 고학력·고소득 중심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