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로 바뀐 ‘싸이월드’가 사상 최대 트래픽을 기록하며 개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는 지난달 8일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개편한 결과 사이트 첫 페이지의 일평균 페이지뷰(PV)가 전년동기 대비 47.9%나 증가한 5000만 페이지, 전체 PV도 8억을 넘어서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통합검색의 일평균 순방문자(UV)와 PV는 물론 검색쿼리도 개편전인 4월에 비해 모두 100% 이상 성장했다. ‘실시간 검색어’ 클릭량은 개편전 하루 평균 3만건에서 개편후 22만건으로 무려 626%나 상승했다.
검색창과 가깝게 배치한 ‘화제의 미니홈피’, ‘왜떴을까’ 등의 코너가 시사·연예 이슈들과 맞물리면서 트래픽 상승을 주도했고, 특화된 검색메뉴인 회원찾기 트래픽이 통합검색으로 합산되면서 전체 검색 트래픽을 끌어올린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또 개편과 함께 신설한 프리미엄 텍스트 광고와 브랜딩 배너를 포함한 전체 싸이월드 메인페이지 광고 클릭율도 90.6%나 증가하고, 뮤직서비스 및 마이싸이월드·동영상 서비스 등으로의 유입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싸이월드 사업본부의 이해열 상무는 “싸이월드의 특성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포털형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안정적 트래픽 확보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니라이프·싸이TV 등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