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기술’의 저자 존 코터는 변화관리의 단계를 위기감 고조, 변화선도팀 구성, 올바른 비전 정립, 참여를 이끌어내는 의사소통 전개, 권한의 부여,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공, 변화의 속도 가속화와 변화를 정착시키는 8단계로 구분했다. 그는 이 8단계 중에서 한 단계라도 건너뛰면 변화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성급한 리더들은 단기간에 변화를 완성시키기 위해 몇 단계를 바로 뛰어넘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 속담에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벽돌을 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듯 일에도 순서가 있다는 말이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귀에 실을 꿰어야지 허리에 매고 바느질을 할 수는 없다. 생략할 수 없는 과정인 것이다. 변화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면 완전히 무위로 돌아간다. 변화를 위해서는 과정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그러나 재미있고 하고 싶은 변화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 성공 경험은 변화의 가장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