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bps급 광랜 가입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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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100Mbps 광랜 가입자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503만1833명 가운데 100Mbps급의 광랜 가입자는 총 447만5853명으로 2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13.3%에 불과하던 광랜 가입자 비중은 2006년 23.3%에서 지난해 28.4%로 확대, 2년만에 2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업자별로는 KT가 전체 가입자 664만8047명 중 195만194명(29.3%)의 광랜 가입자를 확보했고 하나로텔레콤은 전체 361만504명 중 31.8%를 차지하는 114만7127명이 광랜에 가입했다. LG파워콤의 경우 전체가입자 185만40명 중 102만424명이 광랜에 가입해 광랜가입자 비중(55.1%)이 가장 높았다.

특히 광랜 가입자는 지난 한 해에만 89만5290명이 늘어났으며 이는 작년 한해 초고속인터넷 전체가입자 순증 66만7300명보다 높아 xDSL 가입자들이 100Mbps의 광랜으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는 추세를 드러냈다.

광랜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xDSL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05년말 xDSL 가입자는 655만6605명으로 전체 가입자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54%였으나 2006년 말에는 전체 가입자 중 xDSL 가입자는 39%로 비중이 축소됐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