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쉽고 빠른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인 풀브라우징 붐업에 발 벗고 나섰다.
SK텔레콤이 풀브라우징 시장을 잡기 위해 내세운 병기는 웹뷰어 방식의 ‘Mobile Web Viewer’와 브라우저 방식의 ‘Mobile Web’을 중심으로 한 쌍포다.
SK텔레콤은 이 쌍포에 최첨단 터치UI 기능을 지닌 삼성전자의 햅틱폰으로 풀브라우징 화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풀브라우징 쌍포중 우선 웹뷰어 방식으로 풀브라우징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웹뷰어 방식의 경우 중간 서버 설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가지만 저가 단말기에서도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리고 페이지 구현속도도 빠르다. 그 만큼 사용자 저변을 확장하는 데는 유리하다. 보다 가볍고 빠른 서비스를 통해 풀브라우징을 붐업시키는데 더 할 나위없는 솔루션이다.
현재 SK텔레콤은 120여개 달하는 웹뷰어 방식의 풀브라우징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Wide Screen & Touch 단말에 풀브라우징 서비스 지속적으로 확대, 빠른 웹 페이지 로딩 속도 및 부드러운 화면 이동 등을 갖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면 브라우저 방식의 풀브라우징을 홀대(?)받는 것인가. 결코 아니다. 웹뷰어가 풀브라우징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요격 미사일이라면 브라우저방식은 승리를 확인시켜줄 함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LG 뷰티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11개의 브라우저 방식의 휴대폰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중단기적으로는 웹뷰어 방식이 선호되겠지만, 시장이 성장할수록 브라우저 방식이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포털들도 이 시장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및 사이트들 선보일 것이며, 휴대폰 제조업체들도 모바일 인터넷을 High-End 제품을 쏟아 낼 것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예상이다.
즉 SK텔레콤의 풀브라우징 전략은 ‘흑묘백묘’ 전법이다. 까만색 휴대폰이건 하얀색 휴대폰이건 풀브라우징을 시장만 잡으면 된다는 게 SK텔레콤의 포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