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특집]휴대폰 인터넷도 ‘쇼’하는 시대

[통신특집]휴대폰 인터넷도 ‘쇼’하는 시대

‘쇼(SHOW) ’가입자 600만명 돌파로 3G 1위 사업자로 이미지를 굳힌 KTF.

Motizen(Mobile-Citizen 합성어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을 지칭) 뇌리속에 3G=쇼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는데 성공한 KTF가 최근 이동통신서비스시장의 신 화두로 대두된 풀브라우징으로 두 번째 SHOW 축제를 연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진 KTF의 SHOW 페스티벌 릴리즈2는 ‘웹서핑’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3G시장에서 ‘SHOW’로 재미를 본 여세를 휴대폰 인터넷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KTF의 복안인 듯싶다.

즉 ‘SHOW’를 통해 새로운 휴대폰 라이프를 제시했다면 풀브라우징 서비스 ‘웹서핑’으로 스피디한 휴대폰인터넷 쇼를 보여주겠다는 것.

이를 위해 KTF는 ‘모든 웹사이트와의 연결’, ‘다양한 유선 콘텐의 구현’, 그리고 ‘서비스의 대중화’ 등으로 요약되는 쇼 풀브라우징 개념을 잡고 있다.

기존 웹사이트 연동 서비스였던 ‘모바일 웹서핑’을 ‘웹서핑’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도 ‘넓은 화면’, ‘가로보기 지원’, ‘UI 개선’ 등을 통한 풀브라우징 대중화의 일환이다.

특히 유선 인터넷처럼 휴대폰 플브라우징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고기능 휴대폰이 선결조건이다.

KTF는 이를 위해 ‘웹서핑’용 휴대폰 6~7종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KTF는 단순히 새로운 풀브라우징 서비스와 이에 대응하는 단말기 라인 추가만으로 휴대폰 인터넷 ‘SHOW’가 완성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PC에서 이용하던 유선 인터넷을 휴대폰으로 옮겨오기 데에는 아직 제한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

이에 KTF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과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안정성을 고려한 개선 및 보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KTF는 웹서핑 전용폰을 통한 풀브라우징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서도 다양한 유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저가 휴대폰에서도 유선 웹 콘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이를 위해 작은화면/논터치 단말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넷(망개방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즉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가 웹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게 KTF의 풀브라우징 SHOW 전략이다.

왜냐 하면 SHOW 페스티벌은 이제 3막4장중 이제 2막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나아가 KTF는 풀브라우징에서도 ‘커튼 콜’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듯싶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