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휴대폰으로 차량진단은 물론, 주행안내, 모니터링 및 제어 등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바야흐로 모바일 카 오토메이션 시대가 도래하는 것.
특히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모바일 텔레매틱스 국제 표준을 확보함으로써 이 시장의 세계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바(Java)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Telematics API For Java ME)’ 이 최근 Java 기술 표준협회(JCP)로부터 최종 승인 심사를 받아 전세계의 표준 기술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텔레매틱스는 휴대폰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제어하는 기술로, 휴대폰으로 시동을 걸거나 운정경로 안내, 정비일자 고시, 자동차 설정 변경 등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전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의 확대와 함께 모바일 카 오토메이션이 새로운 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글로벌 표준기술로 등록된 SK텔레콤의 ‘Java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은 2006년 5월 Java 커뮤니티에 표준 제안한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표준화 기술로 채택된 것으로, Java기반 기술로서는 세계최초이다.
모바일 카 오토메이션 부문에서 SK텔레콤이 독점적으로 지적재산권(IPR)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번 글로벌 표준기술 채택 직후 SK텔레콤은 세계 1위 이동전화 메이커인 노키아(Nokia)사와 제휴하여 양사가 보유한 텔레매틱스 관련 기술 규격이 호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성철 SK텔레콤 C&I Biz 기술원 원장은 “SK 텔레콤이 제안한 첨단 모바일 기술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인 텔레매틱스 시장 성숙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