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해체 위기에 처했던 군 e스포츠 구단 ‘공군 에이스’가 유지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군은 공군 에이스에 소속될 전산 특기병을 모집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본지 6월 17일자 27면 참조>
공군 측은 “이번 주 내에 전산특기병 모집 공고를 낼 방침”이라며 “새로운 특기병이 들어오면 프로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채우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공군 에이스에 특기병이 마지막으로 들어온 것은 작년 6월 25일로 1년 만에 선수 선발이 재개된 셈이다. 이번 공군의 전산 특기병 모집 인원은 현재 복무중인 선수들의 전역 날짜를 감안하면 2개월 이내에 최소 3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공군 에이스는 작년 말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프로게임단이 편제 기능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선수 모집을 전면 보류했다. 총 10명의 공군 에이스 선수 중 오는 8월 말 3명의 병사가 제대하기 때문에 프로리그 참가 최소 인원인 8명을 충족할 수 없어 해체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이후 e스포츠 팬들의 해체 반대 서명운동과 문화체육관광부 및 원희룡 의원의 존속 희망 입장이 속속 나오면서 완강했던 군의 입장이 반전, 구단 유지로 최종 결정됐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