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다.
FRB는 이날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FOMC 회의가 끝난 뒤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당면한 성장 위축과 물가상승 압력 등을 감안해 이처럼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 감소 위험이 "어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전망 위험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FRB는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기준 금리를 2%에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FRB의 금리 동결 결정은 인플레 예방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리처드 피셔 댈러스 FRB 의장을 제외한 위원 9명의 찬성으로 내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