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공포영화 8편 무료 서비스

영상자료원, 공포영화 8편 무료 서비스

 ‘살인마’, ‘월하의 공동묘지’ 등 국내 고전 공포영화 대표작을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온라인 VOD 사이트(http://www.kmdb.or.kr/vod)를 통해 한국 공포영화 특별 기획전을 열고, 7월 한달간 고전 공포영화 8편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에 선정된 8편의 영화는 한국 공포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와 박윤교 감독의 ‘백골령의 마검’을 비롯한 60∼70년대 작품들이다.

 박윤교 감독의 ‘백골령의 마검’은 공포 영화에 무협물과 멜로를 접해 당시 파격적인 시도를 꾀했다.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는 독특한 구성으로 60년대 공포 영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이들 작품은 이후에도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과 VOD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11월 VOD 서비스를 시작해 일반인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으로 우리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한국고전영화 170편과 영화 관련 다큐멘터리 및 구술영상 88편, 예고편 및 메이킹 등 2100여 편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