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일본에 이어 대만 온라인게임이 국내에 상륙했다.
조은게임(대표 유병현)은 대만 CGI가 개발한 ‘수온라인(http://www.suonline.co.kr)’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수온라인은 무협 소재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다. 홍콩 유명 작가의 무협소설을 소재로 대만 최대 게임개발사가 만든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비스 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이 게임의 원작은 황역의 소설 ‘대당쌍룡전’과 ‘심진기’이다. 황역은 ‘영웅문’으로 유명한 김용의 후계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홍콩의 인기 작가다.
이 게임을 개발한 CGI는 대만 최대의 게임개발 전문업체다. 5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이 있으며 자본금은 258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대만 증시에 상장돼 있다.
수온라인은 21세기에 살던 특수부대원이 타임머신 기능 오류로 수나라 말기에 떨어져 겪는 모험을 내용으로 한다. 시공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정통 무협 시스템이 더해져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조은게임 측은 설명했다.
유병현 조은게임 대표는 “수온라인은 최근 나온 대작게임 못지않은 탄탄한 스토리와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무협게임을 처음 해보는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은게임은 수온라인 출시를 기념해 LCD TV와 모니터·게임기 등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