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거대 통신 공룡이 신사업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m)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대표 사토시 미우라, www.ntt.co.jp)와 2일(미국서부시간 1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정을 통해 1)국내외 벤처캐피털 및 벤처기업간의 교류 촉진을 통한 신사업 발굴 2)공동출자 및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모델화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양사는 신규사업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첫 걸음으로 실리콘밸리에서 현지의 유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동 벤처 포럼을 개최했다.
TVU Networks, Avot 등 이날 포럼에 참여한 12개 벤처기업들은 “우리가 보유한 신기술을 선구적으로 시도하기에 KT, NTT는 세계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IPTV, 웹2.0 등 새로운 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두 기업과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Translink, Walden, Intel Capital 등 벤처캐피털과 Qualcomm, Cisco, Motorola 등 IT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 참여한 업체들은 9월 서울에서 개최될 포럼에서 실무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향후 이들 벤처기업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IPTV, SoIP, 웹2.0, BcN, e-Commerce 등 자사의 신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KT는 KT-NTT 벤처포럼을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선도 통신업체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벤처포럼으로 확대해 국내의 유망 벤처 업체를 해외 벤처캐피털에 소개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