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시판 예정인 애플의 3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일본 시장에서 뜨겁다.
일본의 상품정보 전문사이트 카카쿠닷컴(kakaku.com)이 지난 주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3G 아이폰에 대한 구매의욕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아이폰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질문에 43%의 응답자가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반면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가 33%, ‘구입하고 싶다’가 12%, ‘반드시 구매하겠다’가 5%인 것으로 조사돼 50%가 아이폰 구매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냈다.
이들 절반의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아이폰 구매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 접속 기능을 통해 웹서핑을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답해 휴대폰 본래의 기능인 전화 기능보다는 모바일 인터넷 접속 기능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카쿠닷컴은 전했다.
한편, 애플 3G 아이폰은 일본에서 소프트뱅크모바일을 통해 11일부터 시판된다. 월정액 6000엔(약 5만9000원)의 패킷 요금제 가입조건으로 8GB 메모리 내장 제품의 경우 2만3000엔(약 22만6000원), 16GB 메모리 제품은 3만5000엔(약 34만4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정훈기자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