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3의 신규 펌웨어를 공개했으나 설치 후 일부 메뉴 등이 나타나지 않고 콘솔 구동이 멈추는 등 오작동이 나타나 2일(현지시간) 배포를 중지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CEA)는 PS3용 2.40 버전 펌웨어를 최근 공개했다. 이를 설치한 일부 사용자들에게 게임 중 크로스 미디어 바(XMB)를 선택하면 화면이 까맣게 되고 기기가 꺼지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CEA는 이에 따라 펌웨어 배포를 일시중단하고 문제 원인을 파악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새로운 펌웨어가 기존의 하드웨어와 충돌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패트릭 세이볼드 SECA PS3 담당 과장은 “이 사례가 서비스 센터에 보고된 것은 많지 않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