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에서는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의 제2차 이동통신 표준화 작업반(WP5D)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의 기술규격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IMT-Advanced는 ITU가 정한 IMT-2000(3G) 이후의 4G 이동통신 시스템으로 대표적인 후보기술에는 유럽 주도로 개발한 GSM 계열 LTE(Long Term Evolution)의 차세대기술인 LTE Advanced와 국내에서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계열의 와이브로 에볼루션(WiBro Evolution) 등이 있다.
금번 회의에서는 기술규격 중 전송효율 및 대역폭 등을 결정하게 됨으로써 차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상용화된 3G 이동통신 기술인 WCDMA의 최대전송속도는 2Mbps, HSDPA의 최대전송속도는 14Mbps이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의 기술 평가방법, 신규 IMT 대역의 주파수 활용계획 및 기존 IMT-2000 이동통신 표준의 업데이트 관련 사항 등도 논의되었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양대 진영인 3GPP 및 IEEE와의 공조를 모색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LTE Advanced 및 와이브로 에볼루션 기술 모두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