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대기화면에서 망 개방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에 들어갔다.
KTF(대표 조영주)는 이달 중순부터 별도의 키를 통하지 않고 휴대폰 대기화면에서 네이버, 다음 등 망개방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미니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미니콘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대기화면에 아이콘을 선택해 네이버, 다음, 야후을 비롯해 KBS, SBS, 엠넷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통사 중 망개방 사업자에게 대기화면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KTF가 유일하다.
미니콘을 활용하면 윙크(WINC) 번호를 기억하거나 오픈넷에 접속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데이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KTF는 “이통3사 중 최저가의 이용수수료 지원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망개방 사업자가 텍스트형뿐만 아니라 버추얼머신(VM)과 동영상(VOD)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망개방 사이트 일 평균 이용건수가 지난 1월 30만3000건에서 6월에는 38만건으로 25% 증가했다. 월 총 이용건수도 지난달에는 1월 대비 230만건 증가한 114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KTF 비즈기획실장 이동원 전무는 “무선인터넷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망 개방 사업자를 비롯해 정부, 외부기관 등과 협조해 개방형 인터넷 시장의 킬러 애플리케이션 발굴과 시장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