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이 외산단말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이 노키아 휴대폰을 다시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주목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필링크와 노키아 휴대폰에서 SK텔레콤의 각종 콘텐츠를 구동시키는 솔루션인 `GISP VM DOWNLOAD`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텔레콤이 사실상 노키아 휴대폰의 플랫폼 현지화 작업에 돌입한 것과 다름없다.
즉 노키아 휴대폰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수순 밟기가 본격 발진됐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이미 노키아폰의 망연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필링크 솔루션 구매는 노키아 휴대폰 판매가 임박했을음 알려주는 시그널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필린크의 한 관계자는 "GISP VM DOWNLOAD를 통한 SK텔레콤 콘텐츠의 노키아폰 연동작업은 10월말까지 계획되어 있다"고 말해 적어도 연내에는 SK텔레콤을 통한 노키아폰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회사 기술 확보 차원에서 외산단말기의 테스트는 이전부터 진행되어오고 있는 사안”이라며 “아직 양사간 계약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출시일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