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게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e스포츠 시장에 국산 온라인게임인 ‘창천’ 리그가 출범했다.
창천은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MMORPG다. 특히 창천은 게임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이기 때문에 캐주얼게임에 편중된 국산 게임 e스포츠 시장 다변화가 기대된다.
위메이드(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마운틴듀 창천리그’가 지난 5일 개막됐다고 7일 밝혔다. 앞으로 8주 동안 열리는 마운틴듀 창천리그는 이현주 캐스터와 게임 전문 해설가인 최정용 씨, 그리고 창천 고수인 개그맨 정명훈 씨가 함께 호흡을 맞춰 매주 토요일 밤 10시 곰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일 리그전이 펼쳐진 스튜디오에는 200여명의 관객이 몰려 향후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위메이드는 마운틴듀 창천리그를 안정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종목으로 등록, e스포츠의 새로운 장르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는 “창천은 조만간 중국과 대만에서도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한국, 중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레벨 별로 캐릭터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어지기 힘든 MMORPG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치 전자오락실의 격투 게임처럼 창천의 대결 모드를 개발했다.
위메이드는 아울러 창천을 e스포츠 중계에 어울리도록 관전 모드 기능도 추가,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만들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