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 말의 학자 맹자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손에서 자랐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그들이 처음 살았던 곳은 공동묘지 근처였다. 놀 만한 친구가 없던 맹자는 곡을 하고 장사놀이를 하며 놀았다. 아들의 행동을 보게 된 어머니는 시장 근처로 이사를 했다. 이번에는 아들이 장사꾼 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다시 글방 근처로 이사를 하였는데 아들이 예법에 관한 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는 마침내 그곳에 머물러 살았다. 이것을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뜻으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고 한다. 안락한 의자와 좋은 책상이 집에 있는데도 학생들은 도서관을 찾는다. 그곳은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낚는 사람은 산으로 가지 않는다. 강이나 바다로 간다. 그곳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가끔은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생각해 보는 여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