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광주 ACE 페어 2008)’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30여개국 300여 문화콘텐츠 사업자 및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투자상담회 등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칠 예정이다.
‘콘텐츠는 진화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NHK·대만 DAAI TV·중국의 렌즈 미디어·미지원 미디어 그룹 등이 자체 제작 콘텐츠 홍보를 위해 참가하고 중동 및 아랍권의 미디어 관련사들의 참가도 예정돼 있다.
또 미국 LA의 필름제작사와 프랑스 파리의 엘드프랑세 애니메이션협회, 룩셈부르크 애니메이션조합, 벨기에 왈론지역의 애니메이션조합 등에서는 공동제작 및 유통 파트너 등을 만나기 위해 참관한다.
이와 함께 파키스탄에서는 국영 TV를 비롯 GEO TV, 맥스 메디아 등에서도 콘텐츠 구매를 위해 참가하고 요르단의 메디아 마케팅&프로덕션 대표, 두바이의 아랍미디어 그룹 아나스 알 마다니 부사장 등도 투자를 위한 콘텐츠 구매에 나선다.
이 밖에 캐릭터 두바이는 오는 2011년 완공될 미국 디즈니랜드의 8배 규모에 이르는 두바이랜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온미디어를 비롯 MBC플러스·SBS미디어넷 등 방송콘텐츠와 게임·애니메이션 콘텐츠 관련사들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학술행사 중 한중에듀테인먼트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와 한불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포럼 등도 열려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문화콘텐츠 판매자 및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류문화의 원동력이 된 국내의 대표적인 방송 콘텐츠와 게임, 캐릭터 등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의 콘텐츠 마켓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에는 국내외 17개국에서 168개업체와 바이어 292명이 참가해 8300만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