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 가운데 소프트뱅크모바일이 가장 많은 순증 수를 기록했다.
일본 전기통신사업자협회의 휴대전화 및 간이형 휴대전화(PHS) 가입자 순증 집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모바일이 149만8200건을 기록, 순증 수 전체의 48%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오후 9시∼오전 1시를 제외하고 자사 고객간 통화가 무료인 ‘화이트 플랜’ 요금제가 신규 가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KDDI는 지난해 11월 판매 장려금을 억제한 신요금 제도를 도입한 것이 악재로 작용해 순증 수는 75만100건에 그쳤다. NTT도코모는 47만8200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3사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에 비해 NTT도코모가 1.2%포인트 감소한 51.7%(약 5362만건), KDDI는 0.2%포인트 줄어든 29.2%(약 3030만건), 소프트뱅크모바일은 0.9%포인트 상승한 18.4%(약 1911만건) 등으로 조사됐다.
최정훈기자 jhchoi@